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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사균체) 유산균, 살아있는 것이 꼭 좋은걸까? 

 

 

 

 

 

* 살아있는 균 (생균)

 

생 유산균은 ‘살아있는 유산균’으로 살아있는 유산균을 먹으면 유산균이 장내 점착하여 증식하고 그에 따라 유해균을 억제하고 인체에 유효한 대사물질을 내는 것으로 기능성이 기대된다. 

 

하지만, 소화과정에서 위산과 담즙산 등을 거치면서 유산균이 살아있는 채로 장에 점착하는 비율은 매우 미비하다고 알려져있다.

 

그에 따라 캡슐화, 코팅화 등 유산균을 살아있는 채로 장까지 도달하게 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살아서 장까지 가지 않아도 유산균체 자체에 다양한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많은 연구들을 통해 확인되었다.

 

 

 

* 생균의 부작용

 

프로바이오틱스가 살아있는 균이고, 원래 장 속에 살고 있는 유익균이니 부작용이 아예 없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엔테로코커스가 포함된 생균을 복용했을 때 항생제 내성이 생겼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생균에 대한 부작용 사례 보고도 있다.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현황’에 따르면 설사(30.7%)와 위장 불편(8.7%), 구토(7.3%) 같은 위장관 증상과 피부발진 및 두드러기(14%) 같은 이상사례 신고가 접수됐으며 패혈증 등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보고된바 있다.

 

 

 

 

 

생균은 복용 자체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장기이식 후 거부 반응 제어제를 복용하는 환자와 자가면역 질환 치료 환자, 화학적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 심장 내막염을 앓은 적이 있는 심장 질환자 등은 섭취에 주의할 것을 강조하였다. 

 

중심정맥관(카테터)을 삽입한 환자에서 프로바이오틱 섭취 시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생균 부작용의 대안, 죽은 균 (사균체)

 

사균체는 ‘죽어있는 유산균체’로 유산균의 체성분(peptidoglycan, lipoteichoic acid, β-glucan, mannose, nucleic acid 등)이 복합적으로 면역성 매개물질이나 면역 세포를 자극하고 활성화시켜

 

항암, 항염증, 면역증진효과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기정 사실화된 이야기이다. 

 

생균보다 오히려 틴달화(열처리)한 사균체가 면역활성에 대해서는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생균보다 사균을 섭취하였을 때, 사이토카인 등 면역매개물질이 더 많이 발현되어 면역활성에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생균, 사균 면역활성 연구데이터>

 

또한, 생균과 다르게 죽은 균은 섭취하였을 때 몸에서 더 이상의 대사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항생제내성이나 복부팽만감 등의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생균은 10~100억 균 정도만 섭취할 수 있는 반면에 사균체는 생균수의 100배 이상의 조단위로 섭취하여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어 고농도로 섭취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유산균체는 면역세포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소장에서 면역세포를 자극해 다양한 면역매개물질을 만들고 면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때, 면역세포를 보다 효과적으로 자극하기 위해서는 ‘고농도’로 섭취를 해야한다. 따라서 고농도 유산균 사균체는 면역균(immunobiotics)라고 불릴 수 있다.

 

 

 

 

 

유산균은 몸에 좋다. 하지만 몸에 좋은 유산균을 보다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고농도 유산균 사균체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